인문·만남과 휴식이 머무는 곳, 인사경 광장
- 학문이 교차하고 미래가 자라는 울산대의 중심 -
“늘 지나치던 그곳이, 알고 보면 특별한 공간일지도 모릅니다.”
울산대학교 캠퍼스를 오가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스쳐 지나가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인문대(14호관), 사회과학대(15호관), 경영대(24호관) 사이에 자리한 인사경 광장입니다.
인문대·사회대·경영대 건물이 마주하는 인사경 광장의 전경
<학문이 모이는 교차로>
인사경 광장은 단순한 길목이 아니라, 울산대의 다양한 학문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지점입니다. 최근 학부 체제 개편으로 이 공간의 의미는 더욱 깊어졌습니다.
■ 인문대학은 ‘글로벌인문학부’,
■ 사회과학대학은 ‘공공인재학부’,
■ 경영대학은 ‘경영경제융합학부’로 새롭게 변화하며, 융합적이고 혁신적인 학제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덕분에 인사경 광장은 철학·언어·사회·정치·경제·경영을 배우는 학생들이 교류하는 학문적 광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잠시 머무는 쉼터, 사유의 공간>
광장에는 벤치가 놓여 있어 수업 사이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기에 좋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쉼터에 그치지 않고, 생각을 키우는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만약 이곳에 소크라테스가 있었다면,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또 다른 ‘변론’을 펼치지 않았을까요? 니체가 머물렀다면 “광장에서 울려 퍼지는 학생들의 웃음소리야말로 삶의 의지”라 했을지도 모릅니다.
햇살 가득한 오후, 벤치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학생들
<미래가 움트는 작은 무대>
글로벌인문학부 학생이 언어와 문화를 연구하고, 공공인재학부 학생이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경영경제융합학부 학생이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모습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집니다. 오늘 이곳을 오가는 학생들 중 누군가는 훗날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외교관이 될 수도 있고, 사회 변화를 이끄는 정책가나 기업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인사경 광장을 오가는 학생들의 활기찬 일상과 기다림
<일상 속 작은 쉼표, 울산대의 큰 울림>
인사경 광장은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휴식과 사유, 만남과 미래가 공존하는 울산대의 상징 공간입니다. 다음에 이곳을 지나게 된다면 잠시 걸음을 멈추고 벤치에 앉아 보세요. 일상 속 작은 쉼표가 생각보다 더 큰 영감과 여유를 선물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