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함께 놀자"
- 울산대학교 국제교류팀 학생조직 HOW.U 인터뷰 -
2016년 하반기, 울산대학교 국제교류팀은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특별한 학생조직 HOW.U를 신설하였습니다. 이름 그대로 Hang Out With Us, 즉 “우리와 함께 놀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HOW.U는 따뜻하고 활기찬 교류 활동을 통해 울산대학교의 글로벌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감수성과 문화적 소통이 조화를 이루는 HOW.U의 주요 활동과 운영 방식, 그리고 그 안에서 성장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HOW.U’라는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A. 안녕하세요. 저는 2025년 HOW.U 회장을 맡고 있는 첨단소재공학부 20학번 조현민입니다. HOW.U는 ‘Hang Out With Us’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우리와 함께 어울리자”는 뜻이에요. 한국인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추억을 쌓자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발음도 ‘하우유’라 외국인 학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죠.
국제관 글로벌라운지에서 인터뷰 중인 조현민 회장
Q. HOW.U는 어떻게 탄생했나요?
A. HOW.U는 2016년 2학기, 국제교류팀이 주도해 창설한 공식 학생조직입니다. 늘어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캠퍼스에 잘 적응하고, 글로벌 라운지 운영과 국제 프로그램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성이 컸어요. 현재는 외국인 유학생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끄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16. 10. 28. HOW.U 발족식 현장
Q.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진행하나요?
A. 학기마다 3~4개의 핵심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합니다. 예를 들어 봄에는 피크닉, 여름에는 플로깅(환경정화), 가을에는 할로윈 파티,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열죠. 학기 초 유학생 OT 지원, 언어교환 프로그램 Buddy.U, 대동제 부스 운영 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모든 행사에서 외국인·한국인 학생이 한 팀을 이뤄 참여해요. 기획-준비-진행까지 직접 맡다 보니 구성원들의 기획력과 리더십도 함께 성장합니다.
(좌) 글로벌라운지 Spring With.U 행사 / (우) 정문 앞 여름 플로깅
(좌) 국제회의실 Merry How.liday 크리스마스 행사 / (우) 경주 월정교 앞 Buddy.U 현장체험학습
Q. 신입 부원은 어떻게 선발하나요?
A. 매 학기 해단식 이후 방학 동안 울산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합니다. 전공·학년·성별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1년 이상 활동하면 수료증도 받습니다. 서류 심사 뒤 부서장·회장·국제교류팀 담당자와 면접을 진행해 최종 선발해요. 외국어 실력보다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책임감 있게 소통할 수 있는 태도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Buddy.U 포항 현장체험학습 사진
Q.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경험을 무엇인가요?
A. 외국인 유학생과 일상적으로 교류하며 문화적 감수성과 국제적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에요. 글로벌 라운지에서의 작은 대화부터 대규모 문화행사까지, 영어·한국어·각국 언어가 자연스럽게 오갑니다. 처음엔 낯설어하던 학생들도 시간이 지나면 자신감이 붙고, “국제교류가 이렇게 재밌을 줄 몰랐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요.
Q. 울산대 재학생에게 HOW.U는 어떤 의미일까요?
A. HOW.U는 울산대 국제화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가교’입니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소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야가 넓어지고,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생에겐 실제 경험과 정보를 얻는 기회가 됩니다. 또 국제교류팀 공식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인정돼 장학 마일리지도 적립돼요. 더 많은 재학생이 HOW.U를 통해 울산대의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하길 바랍니다.
(좌) HOW.U 18기 수료식 / (우) 18기 해단식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올해도 계절·문화·사회공헌을 아우르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중입니다. HOW.U가 외국인 학생에게는 “한국에서의 가장 특별한 기억”으로, 한국인 학생에게는 “세계를 이해하는 첫걸음”으로 남길 바라는 마음으로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