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SW중심대학 사업 선정으로 미래 인재 양성 나선다

-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사업단장 김종면 교수 -

Q.  지난 5월 SW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되었는데요 사업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에서 요구하는 SW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최대 8년간 15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되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SW 기초 교육을 실시하고, 울산의 주요 산업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에 특화된 SW 교육 과정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Q. 인공지능(AI) 등장에 따른 SW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는데요?
A. 디지털 대전환과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SW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SW는 울산의 주요 산업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Q. 울산에서 소프트웨어(SW) 인재 부족 문제가 심각한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울산은 SW 인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전문 SW 인력을 배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울산대학교의 SW 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첨단 산업이 요구하는 SW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Q. 지역 인재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산업에 특화된 SW 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모델과 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역 산업체의 데이터를 활용해 인재를 양성하고, 울산에 모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Q. 지역 산업체와 학생들 간의 연결 고리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학생들이 SW 개발에 능숙하더라도 현장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합니다. 산업체와의 소통이 부족하고, 현장이 닫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생들과 산업체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그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김종면(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전기컴퓨터공학관(7호관) 개인 연구실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Q. SW를 활용한 중대재해 예방에 대해서는 어떤 전망을 가지고 있나요?
A. SW를 활용하면 중대재해 예방에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각 공정의 설비 상태를 정확히 모니터링하고, 작업 환경을 세밀하게 파악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산업체의 리더들도 이러한 SW 활용을 원하고 있습니다.

Q. 교육 체계 혁신과 관련하여 어떤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A. 인구 감소 시대에 SW 인재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따라서 교육 체계 혁신, 제도 개선, SW 전공 교육 강화, SW 융합 교육 확대가 중요합니다. 또한,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지역 산업체가 요구하는 SW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산업 데이터 확보와 체계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합니다.

Q. 마지막으로,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 주신다면요?
A. 지역 산업체가 SW 인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산업체와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지자체에서는 학생들이 지역 산업체에 취직할 경우 이익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인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SW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울산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