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U-NOW
[문화 예술 속으로] 울산대 회화·미디어아트 전공, 마을 담장에 예술의 숨결을 입히다
2025-09-25


울산대 회화·미디어아트 전공, 마을 담장에 예술의 숨결을 입히다

융합캡스톤디자인 교과목 연계, 지역사회와 함께한 실무형 교육 사례


지난 9월 1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두서초등학교 외벽 벽화 작업이 완성된 모습


  울산대학교 회화·미디어아트 전공 3·4학년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마을 환경 개선 벽화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이번 활동은 융합캡스톤디자인II 교과목(담당교수: 김혜란, 이우수)과 연계해 진행된 것으로, 학생들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현장 중심의 실무 능력을 키웠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울주군 두서초등학교와 협력해 추진됐다. 두서초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직접 그린 드로잉을 토대로 울산대 학생들이 총 7개의 디자인 시안을 제작했고, 지난 6월 30일 열린 성과 공유회에서 학생·교직원 투표로 최종 시안 1점이 선정됐다. 그 후 9월 1일부터 약 한 달간 작업이 이어지며 두서초 외벽은 대학생들의 창의성과 초등학생들의 상상력이 어우러진 생동감 있는 벽화로 재탄생했다.


두서초 학생들과 울산대학교 회화·미디어아트 전공 대학생들이 함께 벽화를 완성해가는 모습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낙후된 공간을 새롭게 단장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참여 학생들은 지역과 협력하는 공공미술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회화와 미디어아트 전공 수업에서 배운 표현과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경험을 쌓았다.


  예술학부 하원 교수는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예술적 가치를 구현하면서, 전공 교육의 의미와 사회적 역할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훌륭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활동으로 두서초 외벽은 주민과 학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동시에 교육·예술·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창의적 지역 재생 모델로서 울산대학교 회화·미디어아트 전공의 실천적 교육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