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정(시각디자인학·2) 학생, 울산 중구 종갓집 상상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

'중구 9경 안내지도'로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담아내다

울산 중구 종갓집 상상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시각디자인학 조소정 학생의 '중구 9경 안내지도'

  울산대학교 디자인·건축융합대학 조소정(시각디자인학·2) 학생이 지난 6월 열린 울산 중구 종갓집 상상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울산 중구청 주관으로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창의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을 발굴해 지역 정체성과 도시 미관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조소정 학생의 수상작 「중구 9경 안내지도: 전통을 담은 도시 울산 중구」는 울산 중구의 대표 명소 9곳을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표현하여,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작품이다.

  특히 전통 문양과 한옥의 곡선미, 아이콘화된 일러스트를 조화롭게 배치해 한국적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담아냈다. 지도 외곽에는 고래 형상을 연상시키는 푸른 실루엣을 더해 울산의 상징성을 강조했고, 지역 캐릭터 ‘큰애기’를 포인트로 활용해 친근감을 높였다.

  단순한 관광 안내도를 넘어 감성과 스토리텔링이 살아 있는 도시 홍보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텍스트, 아이콘, 지도, 배경 문양 등 다양한 시각 요소를 균형 있게 배치하여 시선 흐름이 자연스럽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세대 간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수상은 울산대학교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과 지역 문화를 반영한 디자인 능력을 입증한 성과로, 앞으로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 개발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