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학전공 학생팀,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 수상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상 영예… 창의적 아이디어로 안전한 구조 설계 선보여
지난 7월 25일 부산대학교 지진방재연구센터,2025 구조물 내진설계 (SEISMIC STRUCTURAL DESIGN CONTEST 2025) 경진대회에서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상을 수상한 건축공학전공 '내,,진,,짜잘한다' 팀
우리 대학 건축공학전공 학생들이 지난 7월 25일 부산대학교 지진방재연구센터에서 열린 2025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SEISMIC STRUCTURAL DESIGN CONTEST 2025)에서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부산대학교와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이 주최하는 전국 규모 행사로, ‘구조물 붕괴 방지를 위한 내진설계’를 주제로 열렸다. 참가 학생들은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토대로 내진 구조 모델을 제작해 실험을 통해 성능을 검증했다.
우리 대학 ‘내,,진,,짜잘한다’ 팀(현규열·김정훈·최민혁·이태희, 건축공학전공 4학년)은 MDF(중밀도 섬유판)와 종이를 활용해 ▲종이 인장재 ▲벨트 링 ▲내부 MDF-외부 종이 기둥 ▲기둥 마찰 댐퍼 등을 적용한 모델을 설계했다. 특히 마찰 댐퍼는 지진 발생 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흡수·소산시켜 구조물의 안전성을 높였으며, 벨트 링과 인장재는 횡변위와 비틀림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했다.
심사위원단은 이들의 작품이 “지진 하중에 대응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창의적인 설계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다. 이번 수상은 학생들의 공학적 사고력과 팀워크가 빛을 발휘한 결과로, 미래 건축 엔지니어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건축공학전공 ‘내,,진,,짜잘한다’팀이 제작한 최종 내진 구조 모델 해설.
팀 대표 현규열(건축공학전공 4학년) 학생은 “짧은 기간 동안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모델을 제작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팀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끝까지 책임감 있게 해낸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실험을 통해 설계가 실제로 효과를 발휘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김정훈 학생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진기술을 고민하면서 전공 공부의 의미를 다시 확인했다”며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진로와 연구 방향을 정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