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U-INTERVIEW
[울대생은 지금] “울산대의 자부심을 입고 뛴다” 축구부 주장 김유성(스포츠과학부 4학년)을 만나다
2025-12-04

"울산대의 자부심을 입고 뛴다" 축구부 주장 김유성을 만나다

- 스포츠과학부 4학년 김유성 학생 -


  지난 11월, 대학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25 U리그 왕중왕전’에서 울산대학교 축구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결승에 진출하며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25년 시즌, 주장으로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을 이끈 김유성(스포츠과학부 4학년) 학생을 만나 이번 시즌의 소회와 앞으로의 목표를 들어보았습니다.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울산대학교 축구부에서 주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포츠과학부 4학년 김유성입니다. 이렇게 인터뷰로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Q. 2025 왕중왕전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회를 마친 소감은 어떠신가요?

A.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쉬운 마음이 가장 큽니다. 그만큼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선수들 모두가 끝까지 하나로 뭉쳐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서, 후회보다는 우리가 흘린 땀에 대한 보답을 받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경험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후배들이 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2025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단국대와 경기하고 있는 김유성(25번, 오른쪽 두 번째)


Q. 작년에도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올해는 주장으로서 부담이 더 컸을 것 같습니다.

A. 확실히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3학년 때는 형들을 따라가며 배우는 입장이었다면, 올해는 팀의 최고참이자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훨씬 크게 느껴졌습니다.
 팀 분위기가 흔들릴 때 중심을 잡아야 했고, 후배들에게 도움을 받기보다는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하는 위치였기 때문에 더 고민이 많았습니다. 때로는 쓴소리도 하고, 때로는 격려도 하면서 팀을 이끌기 위해 나름대로 많이 노력했습니다.

 

 Q.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는데, 반등의 계기가 있었나요?

A. 시즌 초반에는 성적이 좋지 않아 팀 분위기도 많이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그때 3, 4학년 고학년 선수들이 중심이 되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대로는 안 된다”, “끝까지 무너지지 말자”는 이야기를 서로 나누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았고, 그 이후부터 팀이 조금씩 하나로 뭉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이 있었기에 리그 우승과 왕중왕전 결승까지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이번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꼽는다면요?

A. 왕중왕전 16강 홍익대전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전반을 1-2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에는 1-3까지 벌어졌고, 솔직히 쉽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선수들 모두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5-4로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그때의 분위기와 전율은 지금도 잊을 수 없을 만큼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2025U리그 왕중왕전 결승 직후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모습


Q. 울산대 축구부만의 강점이나 자랑거리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A. 단연 유니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울산HD FC와 동일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섭니다. 경기장에 들어설 때 그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자부심이 생깁니다. 또 학교의 지원이나 숙소 등 선수들을 위한 환경도 잘 갖춰져 있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는 점도 울산대 축구부의 큰 강점입니다.

 

Q.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 선수로서의 삶은 어떤가요?

A. 솔직히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수업과 시험에는 최대한 참여하면서 학생으로서의 역할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주장이다 보니 경기장 안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에서도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는 책임감이 컸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하고 있는 축구부 주장 김유성 학생(스포츠과학부 4학년)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가장 가까운 목표는 K리그 프로팀에 입단하는 것입니다. 이후에는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을 꿈꾸고 있고, 기회가 된다면 해외 무대에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한 단계씩 나아가고 싶습니다.

 

Q. 울산대 축구부를 응원하는 학생·교직원·동문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울산대학교 축구부는 언제나 학교의 이름과 명예를 가슴에 새기고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항상 보내주시는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ditor's Note]

인터뷰 내내 ‘성장’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힘든 시기를 팀원들과 함께 버텨내고, 준우승이라는 결실을 맺기까지의 과정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였습니다.

졸업 후 더 넓은 그라운드에서 활약할 김유성 학생의 앞날을 응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