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U-INTERVIEW
[인물 포커스] 의학교육의 새지평, 울산 의대의 재도약
2025-11-12

의학교육의 새지평, 울산 의대의 재도약

- 임영석 학장, 울산 학습장 복귀의 의미와 미래 비전 -


  올해 3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은 울산 학습장으로 완전히 복귀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아산의학관을 중심으로 수업과 실습이 정상화되고, 학생들이 다시 캠퍼스로 돌아오면서 울산 의과대학은 지역 기반 의학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울산 의대의 변화와 앞으로의 방향을 듣기 위해 임영석 학장을 만나보았습니다.



울산대 의과대학 임영석 학장


  임영석 학장은 울산 학습장 복귀를 추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의학교육의 완결성을 꼽았습니다. 부속병원이 없던 시절에는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교육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지만, 울산대학교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한 지금은 울산에서도 충분한 임상 교육 여건이 갖춰졌다는 설명입니다.


아산의학관 개관식 테이프 커팅식. 오연천 총장(우측에서 아홉번째), 임영석 의과대학 학장(우측에서 네번째).


■ 아산의학관, ‘제2의 울산 의대 개교’

  새롭게 문을 연 아산의학관은 울산 의과대학 교육의 중심 공간입니다. 임 학장은 아산의학관 개관을 두고, 울산에서 본격적인 의학교육이 완성됐다는 점에서 ‘제2의 울산 의대 개교’에 비유했습니다. 아산의학관은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울산대학교·서울아산병원·UNIST가 협력하는 미래 메디컬 캠퍼스 혁신파크 ‘울림(Ulim)’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입니다.


  이곳에서는 임상의학과 기초과학이 융합된 다학제 연구가 이루어지며, 지역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의료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성과는 HD현대중공업의 한마음회관 무상 기증과 서울아산병원의 공사비 지원 등, 대학·기업·병원이 함께 만들어낸 협력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지난 3월 21일 울산 동구에 개관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아산의학관' 전경


■ 위기 속에서도 학생을 중심에 두다

  전국적인 의대 정원 증원 논의로 촉발된 집단 휴학 사태와 관련해, 임 학장은 학생 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대응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학사 일정 조정과 교육 과정 재편을 통해 학업 공백을 최소화했으며, 현재 복귀한 학생들 역시 비교적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 학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울산 의과대학은 학습 시설과 교수 대 학생 비율, 졸업 이후 진로 기회 등 여러 측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위기 또한 의대의 잠재력과 저력을 바탕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울산 의과대학의 향후 비전을 설명하는 임영석 학장


■ “울산에서 공부하더라도, 최고를 지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임영석 학장이 제시하는 울산 의과대학의 미래 방향은 분명합니다. 지역에 머무는 교육이 아니라, 울산에서 공부하더라도 전국 최고 수준을 넘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의학교육입니다.


  임 학장은 지역에 고립된 교육 모델이 장기적으로는 울산 의료의 미래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학생들이 울산에서 배우고 졸업해 정주하더라도 늘 최고를 지향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은 아산의학관을 기반으로 교육과 연구, 지역 의료가 함께 성장하는 울산형 의료 혁신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