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김튼튼·윤석준 교수, 한국물리학회서 나란히 수상
테라헤르츠·이차원 반도체 연구로 세계적 연구 성과 입증
좌측부터 김튼튼 교수, 윤석준 교수
울산대학교 연구진이 기초과학과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의 연구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 신소재·반도체융합학부 김튼튼 교수와 윤석준 교수는 지난달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물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각각 ‘JKPS 논문상’과 ‘젊은반도체과학자상’을 수상했다.
■ 테라헤르츠 근접장 분광으로 나노 세계를 보다
김튼튼 교수는 ‘Terahertz near-field spectroscopy for various applications(테라헤르츠 근접장 분광법의 다양한 응용)’ 논문으로 JKPS 논문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꿈의 전자기파’로 불리는 테라헤르츠파가 지닌 회절 한계를 근접장 분광법으로 극복하고, 이차원 물질 등 극미세 영역에서의 물리적 현상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연구 성과를 제시했다.
특히 생화학 분자의 전도도와 국소화 지수를 측정해 라벨 없이 분자를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메타물질과 근접장 분광법을 결합해 분자의 고유 흡수 특성인 ‘분자 지문(spectral fingerprint)’을 측정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 연구는 나노 스케일에서의 전자기파 제어와 분자 수준의 정밀 분석 기술로 발전 가능성이 높아, 초고해상도 분광·이미징, 비침습 생체 진단, 신소재 전자·광학 특성 규명 등 다양한 분야로의 응용이 기대된다.
2025 한국물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좌) 김튼튼 교수와 (우) 윤석준 교수가 수상하는 모습
■ 이차원 반도체 연구로 차세대 소자 가능성 제시
윤석준 교수는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이차원 반도체 물질 연구 분야에서의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젊은반도체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윤 교수는 Science, Nature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 주저자 및 교신저자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연구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총 인용수 7,900회 이상을 기록하며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윤 교수의 연구는 이차원 반도체의 물리적 특성과 전자 구조 제어 기술을 규명해 초저전력·초고속 반도체 소자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재 합성부터 소자 제작, 특성 분석에 이르는 연구 전 과정을 주도하며, 국내 반도체 연구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 기초과학에서 첨단산업까지 확장되는 연구 경쟁력
이번 수상은 울산대학교가 기초 물리학부터 첨단 반도체 분야에 이르기까지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춘 대학임을 보여주는 성과로, 향후 첨단 소재·반도체 분야 연구와 인재 양성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