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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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WS] 울산대, 더 똑똑해진 AI 학사상담 시스템 ‘U-MATE 2.0’ 공개
2025-09-16

울산대, 더 똑똑해진 AI 학사상담 시스템 ‘U-MATE 2.0’ 공개

학생 정보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학사상담까지


실제 AI 학사 상담 화면


  우리 대학이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한 인공지능(AI) 학사상담 시스템 ‘U-MATE(유메이트)’가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우리 대학은 지난 9월 8일 학생 개인 학사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U-MATE 2.0’을 공식 공개했다.


  이번 고도화는 교육부 글로컬대학 추진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2월 선보인 1.0 버전이 학칙·규정, 공지사항 등을 기반으로 단순 질의응답과 복합 질문에 대응하는 기능을 제공했다면, 새롭게 선보인 2.0 버전은 학생 기본정보와 학사데이터를 연동해 개인 맞춤형 종합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사전 테스트에서는 ‘이번 학기 수강학점을 포함해 졸업까지 몇 학점이 더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해당 학생의 졸업요건과 현재 이수학점, 앞으로 필요한 학점을 자동으로 연산해 구체적인 상담 결과를 제시했다. 울산대는 이를 통해 트랙제 전환 등 학사구조 개편으로 증가한 맞춤 상담 수요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 개선도 이뤄졌다. 답변 시 참고한 근거자료를 함께 제시해 신뢰도를 높였으며, 답변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답변 불가’로 응답해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최소화했다. 이때는 담당자가 직접 답변을 제공하고, 해당 내용을 FAQ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 AI 학습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특히 ‘U-MATE’는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학사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학사관리팀 입장에서도 반복적인 문의 업무를 줄여 효율적 상담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학사상담 단계별 설명


  울산대는 오는 2027년 8월까지 학사정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로·전공 트랙 추천까지 가능한 ‘U-MATE 3.0’을 개발할 계획이다. 졸업생 사례를 분석해 이수과목, 자격증, 비교과 활동 등을 종합 제안하는 단계로 발전시켜 개인화된 학사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윤철민 글로컬대학추진단 총괄추진팀장는 “U-MATE(2.0)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상담을 제공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 설계와 진로 선택을 정밀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